“Brought to you… by Antler!” 팟캐스트나 해외 뉴스레터 보면서 얼마나 하고 싶었던 말이던지…이번 콘텐츠는 Antler 와 함께 :)
1.아이디어랑 팀 없어도 일단 저질러가면서 성장하고 싶은 독자팬.
2.Y-Combinator 뺨치는 프로그램인데 한국에서도 맛볼수있음.
3.한국 SaaS 시장 너무 작다. 난 죽어도 글로벌이다.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Day-0부터 투자하는 슈퍼 얼리 스테이지 VC 앤틀러 코리아 팀이 9월까지 3기를 모집하고 있으니 빠르게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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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25개 넘는 도시를 여행 다니면서 불편했던 점은 딱하나. 로밍은 부담스럽고, 와이파이 찾으러 호텔 다니면 땀범벅이고, 그래서 매번 일회용 심카드를 구매해서 썼었음.
Airalo는 여행이나 출장가는 사람들을 위해 eSIM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사실 지금껏 이런 서비스가 있는줄도 몰랐다. 그냥 앱 깔고 여행가는 국가 클릭하면 “어디서든” 연결됨…
생각도 관성이 있어서 흘러가던 방향으로만 가게된다. 심카드를 국가별로 미리 주문해둘까? 휴대폰 케이스에 보관할수는 없나? 작지만 매번 반복되는 불편함을 물리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했음. 심카드는 다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넷플릭스가 DVD 시장을 부수고
스포티파이가 CD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 처럼
Airalo도 작지만 세상의 한 조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일본의 코닥, 미국의 블럭버스터 둘 다 “해오던 대로” 해서 망했다. SIM카드 만드는 업체들과 중계하는 텔레콤 회사들도 언젠간 부러질 것 같다. Airalo같이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을 던져주는 회사가 어퍼컷을 날릴테니까.
물리적으로만 해오던걸 온라인으로 옮기면 사용자 경험이 180도 뒤바뀌게 됨. 소프트웨어를 고객들에게 던져주고 “내가 왜 이렇게 써왔었지? 완전 바보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면 절반은 성공한거라고 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핵심은 심카드를 교체하는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만 하면 되는건데 왜 매번 바늘로 휴대폰 쑤셔가면서ㅋㅋ 손톱보다 작은걸로 애먹었는지 모르겠다.
“아, 이렇게 해왔는데 왜 자꾸 바꾸려고 해요?” 라고 하는 회사가 있다면 손절할 시간.
“잘 되고있지만 어떤 점이 문제고 어떻게 개선시킬수 있을까요?”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커피 마시면서 얼굴 도장이라도 찍어두면 좋다. Airalo팀은 후자에 해당되는 팀같아서 소개하고 싶었음.
하던대로 하고, 시키는 대로 하면 우리는 아직도 농경 사회에 머물러 있었을거다. 뭘하든 의문을 가지고 새롭게 하는 청개구리같은 정신이 자동차, 로켓, 인터넷, AI를 만든거고.
기막힌 투자 타이밍.
든든한 앤틀러의 지원사격.
사실 잘나가는 회사도 현금이 마르면 결국 쓰러진다. Airalo 또한 비슷한 위기를 겪을뻔했음. 2019년 싱가폴에서 창업한 후…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고 여행업은 바닥을 찍었다. 코로나 확산 직전 Airalo팀은 글로벌 투자사 앤틀러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받고 런웨이를 확보했음.
이후 곰이 겨울잠 자듯 동면(?) 모드로 지내면서 계속 회사를 운영해나갔고 코로나가 끝난 지금 시점… 유저는 전 세계 5백만명, 서비스 국가는 200개국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해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시리즈 B $60M 투자를 받았다.
잘될때는 누구나 박수치고 응원한다. 그래서 비올때 우산 씌워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시작부터 도와줄 수 있는 곳. 인맥도 돈도 없지만 아이디어와 믿음으로 부딪혀보고 Airalo같이 글로벌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앤틀러에게 지원 사격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1년 이상 걸리는 시장검증, 시드투자 전부 스킵하고 “1.5억원 투자까지 10주”라는 과감한 슬로건을 걸고 있으니 “아 이거 해볼까?” 싶은 마음이 있다면 냉큼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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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오공 독자팬 중에서 용기내서 도전하고 실제로 투자까지 받는 팀이 있으면 제 뉴스레터에 무료로 홍보해드릴 예정. (저는 돈을 벌고 못벌고를 떠나서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실천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설령 투자를 못받더라도 같이 커피 한잔 하면 더 좋겠네요.)
Airalo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괜찮다고 보는 이유는 알리바바와 우버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유와 같다.
세가지 회사의 공통점? 실물 자산을 소유하지 않는 유연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플랫폼.
우버가 자동차를 갖고 있진 않지만 전 세계에 드라이버가 있다. 알리바바 또한 자사 내 재고나 물류 창고를 소유하지 않지만 중국 내 수 많은 B2B 생산자/ 공급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Airalo 또한 심카드 생산공장이나 전 세계에 산하 텔레콤 회사가 있는건 아니지만 어딜가든 누구나 인터넷에 쉽게 연결하고 사용할 수 있게끔 굉장한 플랫폼을 만들었음.
무엇보다 여행 자주가는 입장에서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서비스라…쭉쭉 클 것 같은 서비스다. 실제로 여행객 50%는 현지 심카드를 사고 30%는 로밍을 하고 15%는 해외 과금이 될까봐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아직 긁어줄 등이 한참 남았다는 이야기. 코로나 시기에 오랫동안 정체되어 왔던 여행 관련 산업은 다시 폭발적으로 크고 있고 리모트로 여행하며 일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Airalo는 이 거대한 파도를 타고 쭉쭉 커나갈 것 같아서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회사.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도, 돈 많이 벌고 싶은것도 전부 좋다!
단, Airalo같은 작은 아이디어도 빠르게 전세계로 클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으니,
내 등 뒤로 순풍이 불고 있는지, 내 얼굴을 향해 역풍이 불고 있는지 잘 살펴보면 좋겠음.
큰 흐름을 타고 성장하는 회사는 업사이드가 끝이 없으니까.